◆Drama

[2015년 미드]데어데블의 악당 윌슨 피스크

sheherazad 2015. 4. 24. 01:57


윌슨 피스크

윌슨 피스크는 헬스키친이라는 도시를 어둠속에서 지배하고 있는 악당중 한 사람입니다.

이 윌슨 피스크가 나중에 킹핀으로 각성하며 스파이더맨의 숙적이기도 한데...


흥미로운 점은 상당한 예술의 안목을 지닌 듯한 인물이라는 겁니다.


화랑의 주인인 바네사.

윌슨 피스크의 정체를 알고도 계속 그와 함께 있는 묘한 여자인데...


이 두사람의 관계는 매우 기묘하면서도 흥미를 끈다.




두 사람이 함께 바라보는 건 자신의 데이트를 방해했던 러시아인 형제중 동생을 죽여버리고

그 형인 블라디미르의 은거지드를 날려버리는 걸 바네사와 함께 레스토랑에서 데이트를 하고 그걸 보는 장면이다.



이사람이 윌슨의 비서.





이 3인이 뭔가 모를 윌슨의 사업을 함께하고 있는 사람들.



데이트를 하며 윌슨이 바네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데



"이 도시를 재건하는 일입니다. 추악함을 깍아내서 아름다운 것을 만들어내고 싶습니다.그 잠재성을 해방시켜주는 것이죠."


바네사-예술가처럼 말씀하시네요.


"그저 꿈많은 남자일뿐이죠."


바네사-그게 예술가의 정의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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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제가 드린 말은 제가 진정으로 이 도시를 위한다는 말은 사실입니다.하지만 돈과 권력만으로는 이정도 규모의 변화를 이끌어내기엔 충분하지 않죠.어떤 때는 무력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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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가 저지른 일이 자랑스럽지만은 않습니다.바네사.

사람들을 다치게 했고 앞으로도 사상자는 더 나올 겁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하려면 불가피한 것이죠.

저는 그 잔혹함을 즐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도시는 유충이 아닙니다. 저혼자 고치를 틀고 나비가 되진 않아요.무너지고 바래지기만 할 뿐입니다.

부활하기 이전에 죽음을 맞이할 필요가 있어요."



도시를 위한 일이라는 건 장님변호사인 매튜 머독도 똑같이 한 말이라는데서 아이러니가 생기네요.

윌슨 피스크는 여러가지로 흥미가 있는 성격입니다.

네로황제같기도 한데 윌슨 피스크 즉 킹 핀역을 맡은 빈센트 도노프리오라는 배우는 정말 윌슨 역에 잘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