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AN.The last stand (2006)
음, 이편은 제맘대로 심리적인 원형?이런걸로 해석하는게 가능할 듯해서 그점에 관심을 가지고 영화를 봤습니다.
우선 중심이 되는건 죽은 줄만 알았던 진 그레이이입니다. (일단 진 그레이를 중심에 두고 영화를 봤으니 그렇게 본 영화의 해석을 보지요.)
진
그레이는 프로페서 X교수가 은연중 자기 후계자로 점찍어둔 듯한 여인네입니다. 유능한 의사이기도 했지만 원래 사귀던 스캇과 울버린
사이에서 갈등을 하기도했습니다. X맨 2에선 수몰되는 댐을 막느라 자신도 같이 물에 휩쓸려 죽지요.
그런데 스캇의
귀에 진이 자신을 부르는 환청이 들리고 스캇은 진이 죽은 호수로 갑니다. 거기서 죽은 줄 알았던 진이 다시 살아오고 스캇은 반가운
맘에 키스를 하지만 진은 뭔가 잘못되었는지 스캇을 죽이고 맙니다.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든 로건은 스톰과 함께 스캇을 찾아 다시 그
호수로 갑니다. 거기서 쓰러진 진을 발견하고 다시 재비어 교수의 영재학교로 진을 데려옵니다. 스캇은 안경밖에 발견하지 못합니다.
이때 쓰러진 진을 두고 치료를 하던 재비어 교수가 엄청난 말을 하는데
그건 진에게는 엄청난 능력이
잠재되어있고 그건 위험해서 자신이 억눌러놓았고 그 결과 진은 이중인격이 되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진의 다른 인격의 이름은
피닉스라고 말합니다. 이 피닉스는 아주 위험하고 흉폭한 야수라 가두어둘수밖에 없었다고 말합니다.
이에 로건은 "야수는 가두어놓으면 더 흉폭해질뿐"이라며 반발합니다.
그
리고 다시 깨어난 진은 진이 아니라 피닉스였고 로건도 패대기쳐놓고는 사라집니다. 엄청난 힘을 느낀 매그니토는 진을 찾아오고 다시
진을 데리러 온 자비어 교수와 진의 집앞에서 만납니다. 2사람은 진을 설득하러 가지만 진은 오히려 자비어교수마저 죽게 하고
매그니토와 함께 가버립니다.
한편 로건은 진이 어디있는지 알아차리고 혼자서 매그니토의 은거지로 찾아갑니다. 거기서 매그니토와 로건은 마주치고 매그니토는 로건에게 진은 자신이 강제로 붙잡어두고 있는게 아니라고 말합니다.
한
편 매그니토는 돌연변이 뮤턴트들을 모아서 뮤턴트 치료제인 큐어가 있는 알카트라즈 감옥을 습격하고 로건과 스톰등은 매그니토를
막으러 갑니다. 정부에서 만들어낸 돌연변이 치료제로 역시 돌연변이에게서 얻어지는 겁니다. 이 애 옆에선 모든 초능력이
무효화됩니다.
모..중간에 로그는 교수가 죽자 혼자 학교를 나가서 큐어를 맞고 정상인 인간이 되려고 했더던가 하는 건
빼죠.어차피 로그는 스톰이나 진에 비하면 그다지 매력이 없었어요. 1편부터 은근히 민페캐릭이었고요. 로그의 능력은 자신과
접촉하는 사람을 독으로 중독시키는 능력인데 그래서 남자친구와 손도 제대로 못잡고 키스는 엄두도 못내죠. 슬럿디펜스로도 볼수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매그니토의 돌연변이들과 로건과 스톰,바비등은 맞써 싸웁니다. 이 싸움장면이 정말 볼만했고
특히 매그니토가 다리를 통째로 움직여서 알카트라스에 내려놓는건 진짜 멋있었습니다. 마지막에 로건이 수를 서서 큐어를 매그니토에게
놓아버리고 매그니토는 평범한 인간이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뒷늦게 인간군대가 쳐들어오고 큐어를 진에게 날리자 진은 폭주가
시작됩니다. 알카트라즈에 있는 모든걸 다 재로 만들어버립니다. 로건만 남고 모두 대피하고 로건은 간신히 진에게 다가갑니다. 그리고
막판에 정신차린 진은 로건에게 죽여달라고 하고 로건은 진을 끌어안으며 죽여줍니다.-.-;;
그리고 자비어교수 무덤 옆에 스캇과 진이 나란히 묻힙니다. 집나간 로그는 알아서 돌아오고요.
음...진의 다른 인격인 피닉스가 여성의 원형중 하나인 마녀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자비어교수가 억지로 가둬두는 바람에 잘못되버린 마녀원형같은게 아닐까 생각하며 봤습니다.
미스틱은 중간에 큐어를 맞고 인간이 되어버리자 매그니토는 그녀를 버려버리는데 인간이 된 미스틱 언니가 오히려 제 취향...
음..남자덜은 오히려 매그니토라거나 돌연변이부 장관인 닥터 행크 맥코이가 멋졌습니다.
아무튼 재밌게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