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무협]지옥왕 9권 完 김남재 作
sheherazad
2013. 4. 12. 22:34
1.
요도전설에서 마도전설 지옥왕까지 3번째 읽는 작품.
마도전설의 무거웠던 분위기는 지옥왕에선 좀 달라진 듯 하다.
판타지 적인 요소가 들어간 무협소설로 전직 마교교주였지만 배신당해 죽고 염라대왕의 부탁을 들어주는 댓가로 기억을 가진채 그리고 지옥왕이란 지위를 받은채 적사문의 아들 적월로 다시 태어난다.
지상에 부활하려는 지옥의 대요괴 나타타를 저지하기 위해 적월은 요괴들을 헤치운다. 그중에 만난 친구 몽우는 혈왕 나타타를 부활시키려는 환주였는데.....
2.
몽우와 너무 쉽게 화해가 되는 거나 설화에 관련된 이야기가 좀 붕 떠버린 것 같다. 게다가 설화의 부친 설리표와 적사문을 그렇게 만든 승상 주천영은 너무 싱겁게 복수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 그에 대한 이야기도 좀 더 있어야 결말이 깔끔할 것 같다.
3.
요도전설로 처음 데뷔할 당시 작가는 "여성들도 읽기 쉬운 무협"을 쓰겠다고 했는데 확실히 이 작가의 소설은 무협소설이라기보다 강호를 무대로 한 일본아니메같은 느낌이 든다.
4.
뱀다리 -쓸데없는 불교상식
염라대왕이나 사천왕-증장천,지국천,광목천,비사문천이 등장하는데 사천왕은 염라대왕의 수하는 아니다.
또한 염라대왕은 보통 지옥의 왕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정확히는 명부엔 모두 시왕(10왕)이 있고 염라대왕은 그중 5번째 왕이다. 죽고 다시 환생하기 위해서는 49일동안 10명의 왕을 판결을 모두 다 맡고 죄값을 다 치르고 나야 다시 환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