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rama

천애명월도 2012년 41부작 완


드라마 천애명월도는 고룡무협의 원작으로 다정검객무정검 시리즈중 하나.

다정검객무정검-변성랑자-천애명월도로 이어지는 작품인데 

다정검객무정검의 주인공이 소리비도 이심환->이심환의 제자 엽개와 부홍설->20년이 지난 이후 이야기로 이어진다.


이 드라마는 천애명월도지만 변성랑자쪽에 더 가까운 것 같다.


고룡무협의 원작 소설은 정작 한번도 읽어보진 않았다. 다만 드라마로만 계속 보게 되는데 김용무협의 작품은 한 작품을 보고나면 그다음 다른 작품은 안보게 되는데 비해서 고룡무협은 스토리의 개작이 너무 많아서 계속 보게 되는 것 같다. 원작을 읽지 않았다는것도 한가지 이유가 되고...


김용의 무협은 동심의 세계가 있고 고룡의 무협은 비정한 어른들의 세계가 있다라는데..


전체적으로 봤을 떄 부홍설이란 인물은 굉장히 기괴하다. 고룡무협스타일과 여러 스포일러등을 종합해보면 화백봉이 복수를 위해 키웠고 (천애명월도와 달리 본인은 자신의 아들이 아닌지는 몰랐음. 몰래 바꿔치기한 사람은 이심환이라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인 이심환과 이심환의 제자이며 화백봉의 본래 아들인 엽개뿐이다.) 복수뿐인 남자인데 성격이 괴팍한 마교 대공주 화백봉손에 자라서 성격도 역시 괴팍하다. 거기에 지병인 간질과 다리를 저는 장애가 있어서 더 그 캐릭터의 성격을 부각시켜준다. 


종한량의 부홍설은 부홍설이 가진 고독,어둠, 그리고 튀틀림이 없다. 


부홍설은 성격이 외곩수에 독불장군식이지만  굉장히 명철하고 냉정한데 여기선 부홍설의 냉정함을 엽개와 명월심이 다 가져가버린듯 하다.


사실 드라마에서 젤 어색한 사람은 주정으로 주정이란 캐릭터가 어딘가 이상했다. 운천지전에서 도망친 신분이면서 이상하게 혼자 방방뜨는 캐릭터랄까..밝은 척 하고 있지만 부홍설에 대한 죄책감과 복수를 말려야 하는 엽개와 부홍설 그리고 공작산장의 남궁령과 운천지전의 묘풍사자인 명월심 4사람 사이에 녹아들지 못하고 겉도는 듯한 캐릭터다. 


오히려 엽개는 굉장히 만족했는데 밝으면서 코믹한 성격한편에 간직한 출생의 비밀의 어둠과 부홍설에게 미안함등을 잘 나타내줘서 오히려 좋았다. 


엽개역을 했던 진초하는 유성호점검에서 맹성혼 역을 했었는데 그떄도 맹성혼에 제법 잘 어울리는 배우였다. 사실 배우의 외모와 연기도 문제긴 하지만 시나리오와 의상도 빠질 수 없다는 생각이 드는게 

부홍설의 의상이 너무 아니다란 생각이 든다.


의상디자이너가 안티인건지 부홍설에 흰옷이 왠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