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rama

[중국드라마]랑야방:권력의 기록 54부 완







사실 랑야방의 스토리는 실제 역사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외의 면에서 고대 중국을 엿볼 수 있다.

첫째는...천자의 권위다.

사실 이 천자의 권위에 대한 건 명청대가 되면 그다지 잘 드러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천자가 어떠한 위치에 있는가란 점등에서 중국고유의 세계관 천에 대한 인식, 그리고 고대 그리스에서의 토론과는 다른 토론이 엿보인다.


우선...주인공인 호가(매장소 역. 소철이라는 가명으로 금릉에 오게 되고 본래 신분은 12년전 반역누명을 쓰고 몰살당한 적염군의 장군 임섭의 아들이며 황제의 조카인 임수다.


우선 랑야방에는 나오지 않지만 원인이 되는 12년전 사건은


반역을 꾀한다는 하강과 사옥의 말에 적염군의 장수 임섭일가..그리고 당시 태자였던 기왕 소경우와 그 모친이며 임섭의 누이인 임락요, 그리고 적염군의 7만병사들과 황제의 누이이며 임섭의 처인 진양장공주까지 모조리 죽어나간 사건이다. 그외에도 이들의 억울함을 주장했던 다른 사람들까지 모조리 죽거나 했는데..


하강과 사옥의 이유에는 하강은 양나라 초기 투항했다가 3년후 배신한 활족의 공주였던 선기 공주와 바람피게 되고 이 일로 그의 처 한씨는 아들을 데리고 어디론가 떠나버린다.

녕국후는 권력욕이었던 듯 한데 정확한 이유는 나오지 않는다.

다만 녕국후 사옥이 리양장공주와 결혼하기전

리양장공주는 남초에서 인질로 온 우문씨와 사랑해서 그 사이에 사생아를 가지게 된다.

그게 소경예다.

사옥은 소경예를 죽이려하다 탁천산장의 아이를 잘못 죽이게 된다.


또 하나의 비밀은 예왕의 생모는 신분이 미천했던 상빈이 아니라 활족의 선기공주의언니였던 영롱공주였던 것..


활족이 배신을 하게 된 이유는 처음에 소선이 황제가 되겎므 도왔고 영롱공주와도 아이가 있었지만 황제는 활족의 세력을 두려워했다고 나온다.

황제의 의심과 겁많은 성격은 또 한번 더 나오는데

기왕 소경우의 세력이 커지고 거기에 임섭의 7만군까지 더해지자 자신의 권력에 위협을 느꼈던차에 그걸 눈치챈 하강과 사옥이 모함을 했던 것..


하강과 사옥의 음모기도 했으나 결국 황제의 의심으로 인한 잘못인데

천자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게끔 하는 것이 이 스토리의 핵심이다.

그런데 이부분이 서양권과는 좀 다르다.

여러 신하들이 천자를 설득하여 천자의 명령을 바꾸는 것...

사실 드라마에서는 대강 넘어갔는데


매장소가 태자와 예왕중 누가 적자인가에 대해 선비들이 모두 논쟁을 벌이는 장면이 있다.

매장소는 자신의 스승의 친구이던 분을 모셔서 예왕이 이긴 것처럼 보이게 만든다.

사실 이런 적서논쟁은 유교권이던 명나라, 그리고 조선까지도 이어지는데

이게 예송논쟁이다.

사실 예송논쟁과 사화는 명나라와 조선의 공통적인 부분이라고 할만큼 비슷한 사건들이다.

사건의 논쟁의 핵심이 거의 비슷하다.


사실 이부분도 서양과 비교를 해보면 다소 재미있다.

예송논쟁에서 적자는 조상에 대한 제사권을 가진다.

즉 중요한게 조상의 제사다.


두번째는 랑야방에 등장하는 특이한 예법이다.

위에 호가가 두손을 모으고 있는게 전통적인 읍이다.

거기에 태내내(태황태후)가 사망했을 당시 제사를 지내는데 보여주던 특이한 절이다.


사실 이 드라마에서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황제가 평상시 입고 있는 누런 색의 황의는...좀 아쉽다.

실제로 저런식의 황의는 당대 이후라고 알고 있었는데 말이다.



이 사람은 랑야산의 랑야각의 각주 인신이다.

사실 뛰어난 의원으로 랑야방에서 내내 매장소를 고쳐주기도 한다.

매장소의 친구이기도 한데 이 두사람의 과거가 나오질 않아 섭섭했다.